추석 숙박쿠폰 60만장 푼다…농축수산물 최대 60% 할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 민생안정대책 발표
10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
작년보다 5% 낮게 물가 관리
10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
작년보다 5% 낮게 물가 관리
정부가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 총 6일간의 연휴가 생기는 것이다. 사과 고등어 등 20대 추석 성수품 물가를 작년보다 5% 낮은 수준에서 관리하고 숙박 쿠폰 60만 장을 풀기로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수 활성화와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은 9월 5일 국무회의에서 공식 확정한다.
정부는 이 기간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우선 추석 연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KTX와 SRT 가족 동반석 가격도 할인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비롯한 올 하반기에 숙박 할인쿠폰을 기존 계획 대비 두 배인 60만 장 공급할 예정이다. 숙박쿠폰은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쿠폰을 받은 뒤 배정숙박 플랫폼에 등록하면 숙박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한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2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해 가격이 높은 성수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정부 지원 할인(20∼30%)에 각 마트·농협·수협의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할인 폭은 최대 40∼60%에 이른다.
2175개 하나로마트 등 대형·중소형 마트, 24개 온라인몰, 전통시장 741곳 등이 참여한다. 한 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한도는 1인당 2만∼4만원이다. 한도는 구입처·행사 유형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할인 혜택을 반복해서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산물에 대해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예산 1440억원으로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등 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농협과의 계약을 통해 8만 개의 추석 실속 선물 세트를 최대 20% 할인 공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선 38조3000억원 상당의 대출, 3조4000억원 상당의 보증 등 42조73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을 통해 공급한다.
강경민/도병욱 기자 kkm1026@hankyung.com
정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은 9월 5일 국무회의에서 공식 확정한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2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해 가격이 높은 성수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정부 지원 할인(20∼30%)에 각 마트·농협·수협의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할인 폭은 최대 40∼60%에 이른다.
2175개 하나로마트 등 대형·중소형 마트, 24개 온라인몰, 전통시장 741곳 등이 참여한다. 한 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한도는 1인당 2만∼4만원이다. 한도는 구입처·행사 유형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할인 혜택을 반복해서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선 38조3000억원 상당의 대출, 3조4000억원 상당의 보증 등 42조73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을 통해 공급한다.
강경민/도병욱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