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숏폼 OTT 바바요 1년 반만에 운영종료
IHQ의 숏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바바요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31일 밝혔다.

바바요는 공지글을 통해 "바바요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그동안 이용해주신 분들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바바요는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0~20분 내외의 숏폼 콘텐츠에 주력해왔다.

연애·시사·예체능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올해 5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냈으나 적자가 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토종 OTT'가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은 바바요가 처음이기도 하다.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바요뿐만 아니라 왓챠, 티빙, 웨이브 등 다른 국내 OTT들도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업계에서는 바바요의 서비스 종료가 다른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OTT 업체 간 인수합병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