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들 이재명 단식에 관심 없다…굶었는데 檢 어찌 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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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 상황에서 단식하니 방탄 의심"
"국민들, 이념보단 실질적 일상생활에 관심"
"국민들, 이념보단 실질적 일상생활에 관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고 쓴소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보수 이념 강조'는 "절대로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대표의 단식 투쟁 선언에 대해 "일반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여러 사법 리스크 때문에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단식하니까 '저 사람 또 (검찰 소환을) 피하려고 단식하지 않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일 굶은 사람을 검찰에서 어떻게 부르냐"며 검찰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다면서도 "이 대표도 그런 쓸데없는 오해만 받을 뿐"이라고 말했다. 단식으로 인해 '방탄 단식' 이미지가 더 깊게 각인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이념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지금은 이념을 논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국민의힘에도 가서 한 10개월 동안 비대위원장 노릇을 해 왔는데 지나치게 보수를 강조하는 것은 절대로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는 일상생활이 어떻게 되느냐에 관심이 있고 그런 이념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대표의 단식 투쟁 선언에 대해 "일반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여러 사법 리스크 때문에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단식하니까 '저 사람 또 (검찰 소환을) 피하려고 단식하지 않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일 굶은 사람을 검찰에서 어떻게 부르냐"며 검찰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다면서도 "이 대표도 그런 쓸데없는 오해만 받을 뿐"이라고 말했다. 단식으로 인해 '방탄 단식' 이미지가 더 깊게 각인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이념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지금은 이념을 논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국민의힘에도 가서 한 10개월 동안 비대위원장 노릇을 해 왔는데 지나치게 보수를 강조하는 것은 절대로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는 일상생활이 어떻게 되느냐에 관심이 있고 그런 이념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