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온다…마곡 등 8곳 공공분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집코노미 PRO - MZ세대 부동산
마곡 전용59㎡ 4억 '시세 반값'
이달 하남교산·동탄2도 관심
12월엔 서울 마곡·위례 대기
치솟는 분양가에 '분상제' 매력
마곡 전용59㎡ 4억 '시세 반값'
이달 하남교산·동탄2도 관심
12월엔 서울 마곡·위례 대기
치솟는 분양가에 '분상제' 매력
정부의 새 공공분양 브랜드인 ‘뉴홈’이 사전청약 때마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강변 로또’로 불린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부터 시작해 수도권 사전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훌쩍 넘기고 있다. 과거와 달리 공공분양에서 추첨제가 부활하며 젊은 무주택자에겐 “되기만 하면 로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달 수도권 8개 사업지에 대한 추가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12월에도 서울과 경기에서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달 사전청약 단지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은 유일한 서울 사업지인 마곡 10-2블록(260가구)이다. 주요 대기업과 연구소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을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두는 곳이다. 게다가 토지임대부 주택이어서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에 공급될 전망이다. 앞서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와 마찬가지로 예상 분양가는 4억원 안팎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공공분양 확대 결정에 따라 이달로 사전청약 일정이 당겨진 하남 교산신도시 역시 관심이 높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곳에 4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 동탄2지구와 구리 갈매역세권, 군포 대야미지구는 선택형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12월에는 서울에서만 3개 사업지가 동시에 공급된다. 강서구 마곡 택시차고지(210가구)와 한강이남(300가구), 위례 A1-14블록(260가구)이다. 경기 남양주 왕숙2지구(836가구)와 고양창릉(600가구) 역시 수도권 대규모 단지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젊은 무주택 실수요자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매달리는 건 부쩍 높아진 분양가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251만2600원에 달한다. 전용 84㎡ 분양가는 7억6500여만원이다.
다만, 공공분양은 세 가지 유형으로 공급돼 신청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5년간 공급될 전체 50만 가구 중 절반인 25만 가구는 분양가를 시세의 70% 이하로 책정하는 ‘나눔형’이다. 의무거주기간을 채운 뒤 주택을 처분하면 시세차익의 70%만 가져갈 수 있다.
10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선택형’은 저렴한 임대료로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거주 기간을 채우면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15만 가구가 예정된 ‘일반형’은 시세의 80% 수준에 공급된다. 추첨제가 포함돼 청약 가점이 부족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당첨을 노릴 수 있다.
유오상 기자
▶기사 전문은 한경닷컴(www.hankyung.com) 회원으로 가입한 뒤 로그인하면 볼 수 있습니다.
◆이달 수도권에서만 8곳 사전청약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에만 수도권 8개 사업지에서 뉴홈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시행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부터 경기 하남과 안산, 화성 등 수도권 사업지로 구성됐다.이달 사전청약 단지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은 유일한 서울 사업지인 마곡 10-2블록(260가구)이다. 주요 대기업과 연구소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을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두는 곳이다. 게다가 토지임대부 주택이어서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에 공급될 전망이다. 앞서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와 마찬가지로 예상 분양가는 4억원 안팎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공공분양 확대 결정에 따라 이달로 사전청약 일정이 당겨진 하남 교산신도시 역시 관심이 높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곳에 4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 동탄2지구와 구리 갈매역세권, 군포 대야미지구는 선택형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12월에는 서울에서만 3개 사업지가 동시에 공급된다. 강서구 마곡 택시차고지(210가구)와 한강이남(300가구), 위례 A1-14블록(260가구)이다. 경기 남양주 왕숙2지구(836가구)와 고양창릉(600가구) 역시 수도권 대규모 단지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사전청약 인기 비결은 분양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공급 때마다 청약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LH에 따르면 지난 6월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나선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사전청약 결과 255가구 공급에 7만2000명이 몰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한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는 500가구 모집에 1만9966명이 몰렸다. 경쟁률로 따지면 34 대 1이다. 청년특별공급의 경우 75가구 공급에 8871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은 118 대 1까지 치솟았다.젊은 무주택 실수요자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매달리는 건 부쩍 높아진 분양가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251만2600원에 달한다. 전용 84㎡ 분양가는 7억6500여만원이다.
다만, 공공분양은 세 가지 유형으로 공급돼 신청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5년간 공급될 전체 50만 가구 중 절반인 25만 가구는 분양가를 시세의 70% 이하로 책정하는 ‘나눔형’이다. 의무거주기간을 채운 뒤 주택을 처분하면 시세차익의 70%만 가져갈 수 있다.
10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선택형’은 저렴한 임대료로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거주 기간을 채우면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15만 가구가 예정된 ‘일반형’은 시세의 80% 수준에 공급된다. 추첨제가 포함돼 청약 가점이 부족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당첨을 노릴 수 있다.
유오상 기자
▶기사 전문은 한경닷컴(www.hankyung.com) 회원으로 가입한 뒤 로그인하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