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경기교육청에 ‘5세대(5G) 이동통신 국가망’ 구축을 마쳤다고 1일 발표했다.

5G 국가망은 5G를 활용해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한 전용망이다. 그동안 교육청 직원은 와이파이나 무선으로는 교육청 행정망에 접속할 수 없었다. SK텔레콤은 사전 등록된 업무용 랩톱 신호를 별도 처리하는 전용 장치를 구축했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까지 적용해 일반인이 사용하는 5G 데이터 신호와 완전히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특성을 반영해 기지국을 추가 구축하고, 양자암호 기술과 차세대 외부 접속 솔루션도 적용했다.

SK텔레콤은 다른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식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사내독립기업(CIC) CO장은 “높은 품질의 네트워크·보안을 더 많은 공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