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친환경 사업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3월부터 사무실은 물론 딜러 전시장, 서비스센터, 행사장 등에서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대신 자연 분해 소재 컵과 용기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3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 회사의 국내 전체 딜러망은 물과 음료 등을 담는 병으로 생분해가 가능한 유리병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5만 개에 달하는 플라스틱병을 대체하는 효과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볼보코리아 직원들도 사무실에서 종이컵과 일회용 플라스틱 컵, 빨대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개인 텀블러와 머그잔 등을 쓴다. 이런 방식으로 회사는 매년 종이컵 1만3000여 개,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약 2000개 사용을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 사용 확대는 볼보코리아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ESG 활동”이라며 “일회용 제품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전환하면서 비용은 늘었지만 앞으로도 ESG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