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오븐치킨 대표주자…1020 Z세대 마음 잡아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 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대표 정태용)가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오븐치킨 부문에서 1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약 37만 명이 참가한 소비자 투표에서 오븐 요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굽네를 선택한 소비자의 65%가량이 10·20세대로 Z세대를 공략한 굽네의 상반기 마케팅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굽네, 오븐치킨 대표주자…1020 Z세대 마음 잡아
굽네가 14년 연속 대상을 받은 비결로는 소비자와의 꾸준한 소통이 꼽힌다. 최근 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힘썼다. 지난 6월 서울 홍익대 앞 잔다리로에 ‘누구에게나 열린 곳, 모두를 위한 새로운 놀이터’라는 콘셉트의 첫 플래그십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을 선보였다. 제품 판매 중심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공간을 활용하고 채우는 새로운 방식의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5월 인기 걸그룹 르세라핌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후 특색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Z세대에 맞춰 선보인 신제품 광고 ‘르세라핌 인 시카고’는 공개 석 달 만에 1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치킨업계에서 이례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굽네는 특유의 오븐 기술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 남해군과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마늘 바사삭’을 출시했다. 현재 하루평균 1만 마리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 메뉴로 자리 잡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