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베스트, 발열도자가 척주 지그재그로 눌러주는 게 특징
누가베스트가 중국 소비자가 뽑은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의료기기 부문 1위에 올랐다.

누가베스트의 척추의료기 ‘N 모션 프로’는 네 개의 발열 도자가 8개 방향으로 움직이며 척추를 지그재그로 틀어주고 눌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척추의료기는 상하 단일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누가베스트, 발열도자가 척주 지그재그로 눌러주는 게 특징
이런 혁신이 가능했던 이유는 창립 이후 21년간 개인용 의료기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누가베스트는 초창기 모델인 ‘NM-5000’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초로 세 개의 발열 도자를 부착해 목과 등·허리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게 만든 ‘N5’를 개발했다. 이어 스마트 모듈이 적용된 N 모션 프로까지 출시하며 더욱 정교한 모션을 선보였다. N 모션 프로에 적용된 스마트 모듈은 오랜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고,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관리를 받는 동안 제품에 연결된 태블릿을 통해 유튜브 등 미디어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 전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비용 부담이 상당한데도 핵심 경영 철학으로 고수해왔다는 설명이다. 이 마케팅 전략은 홈체험, 카페와 체험관을 결합한 신개념 공간 ‘누가페’, 현대백화점 매장 등에 다양하게 구현돼 왔다.

누가베스트는 한국과 중국은 물론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 115개국에서 3500개의 판매망을 구축했다. 2011년 ‘동탑산업훈장’, 2012년 ‘70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2018년에는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벌써 7억달러를 돌파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