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신성' 14세 김서현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 우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67년 창설, 26세 이하만 출전하는 바이올린 대회
고(故) 김남윤, 박지윤, 양정윤, 송지원 이어 우승
고(故) 김남윤, 박지윤, 양정윤, 송지원 이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4)이 세계적인 권위의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금호문화재단은 김서현은 현지시각 2일 스위스 발레주 시옹에서 폐막한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및 2개 부문 특별상(주니어 심사위원상, 위촉곡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김서현은 1위 상금으로 2만 프랑(한화 약 2984만원)과 특별상 상금 3500 프랑(한화 약 522만원)을 받는다.
1967년 창설된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만 26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 고(故) 김남윤, 박지윤, 양정윤, 송지원 등이 있다.
올해 콩쿠르는 전 세계 149명의 참가자 중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24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중 김서현은 만 14세로 이번 콩쿠르의 최연소 본선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본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으며 이들은 실내악 협연고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구성된 두 차례의 결선을 치렀다. 1위를 차지한 김서현에 이어 2위는 스위스의 라파엘 누스바우머(17) 3위는 일본의 후쿠다 렌노스케(23)가 차지했다.
김서현은 “대부분의 시니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연령 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었는데,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는 만 26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는 모두 지원할 수 있어 도전하게 됐다"며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현은 2022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연이어 우승하여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해 현재 3학년 재학중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3일 금호문화재단은 김서현은 현지시각 2일 스위스 발레주 시옹에서 폐막한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및 2개 부문 특별상(주니어 심사위원상, 위촉곡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김서현은 1위 상금으로 2만 프랑(한화 약 2984만원)과 특별상 상금 3500 프랑(한화 약 522만원)을 받는다.
1967년 창설된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만 26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 고(故) 김남윤, 박지윤, 양정윤, 송지원 등이 있다.
올해 콩쿠르는 전 세계 149명의 참가자 중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24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중 김서현은 만 14세로 이번 콩쿠르의 최연소 본선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본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으며 이들은 실내악 협연고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구성된 두 차례의 결선을 치렀다. 1위를 차지한 김서현에 이어 2위는 스위스의 라파엘 누스바우머(17) 3위는 일본의 후쿠다 렌노스케(23)가 차지했다.
김서현은 “대부분의 시니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연령 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었는데,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는 만 26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는 모두 지원할 수 있어 도전하게 됐다"며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현은 2022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연이어 우승하여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해 현재 3학년 재학중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