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원순환의 날(9월6일)을 맞아 이달 7일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 자원순환 신기술 박람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7일 서울 자원순환 신기술 박람회…텀블러데이 행사도
박람회에는 자원순환 분야 20여개 기관이 참여하며 폐기물 재활용과 감량, 새활용 등을 주제로 하는 신기술 제품과 시민 체험행사 등 총 42개 부스를 운영한다.

재활용 구역에서는 인공지능(AI) 폐기물 선별 로봇,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커피박·폐페트병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감량·새활용 구역에서는 AI 다회용 컵 반납기, 폐자동차로 만든 테이블, 폐보드로 만든 의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제공하는 '리필 자판기'를 운영하고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룸 스프레이 또는 디퓨저를 무료로 준다.

한사람이 1년간 사용하는 플라스틱 컵(102개), 배달용기(568개), 생수페트병(109개), 비닐봉지(533개) 등으로 제작한 조형물 '플라스틱 몬스터'도 전시한다.

조형물은 박람회 종료 후 서울새활용플라자 상설 전시장으로 옮겨진다.

박람회와 함께 '개인컵 사용의 날'(텀블러 데이)를 시행해 개입 컵을 가져오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개인 컵 전용 카페를 운영한다.

일회용 컵 줄이기 실천 다짐 문구를 작성하는 시민 500명에게는 소형 화분을 나눠준다.

현장 행사 외에도 이달 6일부터 10월5일까지 기후환경본부 '제로서울' 인스타그램'에서 온라인 인증 캠페인(#금쪽같은내컵이 챌린지)을 한다.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컵 사용 인증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10명에게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백이나 카페 기프티콘 등 경품을 증정한다.

김권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폐플라스틱 감축과 자원화는 순환경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자원순환 분야 산업의 질적 성장과 폐기물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