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자율주행 및 AI 수혜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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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자율주행 및 AI 수혜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NH](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030091.1.jpg)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전기는 최근 단기 실적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자율주행과 AI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며 "특히 전자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부가가치 기판 제품 및 고객사 다변화가 기대돼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먼저 전장용 MLCC는 과거 인포테인먼트 등 비교적 중저가 어플리케이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자율주행과 관련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파워트레인 등 고부가가치 비중이 약 55% 수준까지 확대됐다. 2024년에도 고온·고압 파워트레인 MLCC 등 하이엔드 영역까지 커버리지 넓힐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자율주행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고객사의 AI 관련 고대역폭메모리(HBM) 점유율 증가 및 패키징 턴키 프로젝트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도 AI 칩·클라우드 업체들과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 성능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2024년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기판 부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기존 주력사업인 IT용 MLCC도 이미 낮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4분기 이후 다시 물량이 확대될 가능성 존재한다"며 "업황 저점을 이미 통과했다고 판단하며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는 경우 실적 개선 폭이 클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