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 유럽형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를 출품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 유럽형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를 출품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유럽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 그리고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공간·가전 복합상품 '스마트코티지'를 공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GS건설은 4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GS건설의 모듈러 접합기술과 단우드의 모듈러 제조기술, LG전자의 가전·에너지·냉난방공조·스마트홈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코티지를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유럽형 스마트코티지는 33㎡ 남짓 소형주택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사물인터넷(IoT)로 제어되는 LG전자의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전기레인지, 정수기 등을 갖췄다. 독일의 열효율 기준을 충족하는 단우드의 철골-목조 하이브리드 모듈러 제조 신기술이 적용됐고, LG전자의 냉난방공조 기술인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4킬로와트(kW)급 태양광패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적용했다.
GS건설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 유럽형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를 출품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 유럽형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를 출품했다. GS건설 제공
단우드는 GS건설이 2020년 인수한 폴란드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다. 1972년 폴란드에서 시작해 30여년 간 모듈러 주택사업을 한 단우드는 유럽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독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IFA 2023 개막일에 참석한 GS건설 미래혁신 대표 허윤홍 사장은 “GS건설과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단우드의 주력 시장인 독일에서 제일 먼저 선보였다”며 “한국에도 이같은 주거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