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의 CI. /자료=대동
대동의 CI. /자료=대동
대동이 포스코와 협력해 로봇을 개발한다는 소식에 2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대동은 전 거래일 대비 2090원(19.42%) 뛴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포스코와 제철 내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동은 지난 1일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동은 지난 1일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왼쪽)과 이종순 대동 제품생산개발부문장(오른쪽). 사진=대동
대동은 지난 1일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왼쪽)과 이종순 대동 제품생산개발부문장(오른쪽). 사진=대동
대동은 먼저 2024년까지 리모콘으로 원격 조정하는 임무 로봇을 만들어 이를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대동과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임무 로봇이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종순 대동 제품생산·개발 부문장은 "대동그룹은 미래 사업으로 기존 농기계 및 건설장비의 스마트화를 꾀하고, 전동화·지능화·자동화가 된 모빌리티·로봇을 개발해 농업·비농업 시장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제품 라인업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포스코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대동 제품들로 특정 시설 내에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무 능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로봇과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