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본때 보여줬다"…화웨이 신제품 출시 성공에 中 '환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기관지 "화웨이 휴대폰은
미중 기술경쟁 승리 상징"
미중 기술경쟁 승리 상징"
!["美에 본때 보여줬다"…화웨이 신제품 출시 성공에 中 '환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409778.1.jpg)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는 지난 3일 화웨이의 최신 휴대폰인 '메이트 60 프로'가 애플의 아이폰만큼 통신속도가 빠른 휴대폰을 출시했다면서, "이는 미·중 기술 전쟁에서 중국이 결국 승리할 것임을 예고하는 쾌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화웨이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시기에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미국에 본때를 보여줬다고 환구시보는 평가했다.
앞서 미국은 자국 주요 기업들에 국가 안보를 이유로 2019년부터 화웨이와 모든 거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보란듯이 최신 휴대폰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환구시보는 "지난 3년간의 침묵 이후 화웨이가 마침내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이는 미국의 극단적인 억압이 실패했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