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김영 세종부총장 3연임…세종캠퍼스 최초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제19대 세종부총장에 김영 교수(환경시스템공학과·사진)가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2019년 9월 제17대 세종부총장으로 취임해 제18대 연임을 거쳐 이번에 3연임으로 취임했다.

세종캠퍼스에서 3연임 세종부총장은 최초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4일 세종캠퍼스 행정관에서 약식으로 치러진 취임식에서 “신 수도권 중심대학이라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브랜드 안착을 위해 공선사후 정신에 따라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교육혁신,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연구혁신, 미래전략수도 세종시 및 신 수도권 완성에 기여할 지역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지난 재임 기간 지능형반도체학과 등 첨단학과 신·증설, 학습자중심의 교육혁신 모델 SEMO Class 개발 등 미래 사회에 대응할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K21 4단계 사업과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LINC 3.0 사업 등에 선정됐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등 대형 정부 사업에 선정돼 760억 원에 이르는 재정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 부총장은 지역공헌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세종시 및 세종시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 지역과 대학이 나아가야 할 협력 모델의 정석을 보여주기도 했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추진해 입주대학으로 선정됐고, 지역혁신사업으로 세종시와 함께 지역민에게 개방되는 국제규격의 스포츠 콤플렉스를 교내에 착공시켰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1988년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고려대 토목공학과 공학석사, 1996년 오리건주립대 토목환경공학과 석사를 거쳐 2000년 오리건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2002년 고려대 세종캠퍼스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에 임용된 뒤 기획처장, 세종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