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전경. 사진=금호건설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전경.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은 하루 최대 200t(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던 시설을 최대 430t까지 처리할 수 있게 하는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로 499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으로 제주시는 제주시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가축분뇨 처리 후 얻게 되는 바이오가스를 처리시설에 재사용해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금호건설은 이번 증설사업에 자체 개발한 환경신기술 'KH-ABC 바이오가스화기술(KH-ABC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존 기술보다 교반(섞임) 성능 및 소화(미생물이 가축분뇨를 분해하는 작용) 효율을 향상시켜 고농도의 가축분뇨 처리가 가능해 바이오가스 생산량이 높고 악취 저감 효과가 우수하다는 기술적 장점이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이 보유한 환경기술과 시공경험을 살려 다양한 환경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