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디지털헬스케어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의료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최근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는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연구단장인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 범희승 자문위원장(화순군립요양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형 암 전문병원을 준비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은 협약에 따라 의료 인공지능, 원격환자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 관련 스마트 의료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환자 대상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검증할 다양한 임상연구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국책 및 지자체 연구 개발사업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국제 컨퍼런스, 세미나, 학술대회 등도 공동 참여할 방침이다.

정 병원장은 "미래 의료는 AI와 로봇을 이용해 케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협약이 스마트병원으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09년 설립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바이오 소재,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의료인공지능, 원격환자 모니터링, 원격진료 관련 기술 사업화를 진행해왔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과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공급 등이 핵심 사업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최고의 암 전문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과의 협약을 기회 삼아 스마트병원 구축사업을 더 발전적이고 모범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