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신한동해오픈, 7일 클럽72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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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7일부터 나흘간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4년 만에 갤러리 초대
- 3개 투어 상위 랭커 40여명 등 총 138명 출전
- 3개 투어 상위 랭커 40여명 등 총 138명 출전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상금 2억 5,200만 원)’을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개최한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그리고 한일 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한 대회로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JGTO 일본골프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10개국 이상의 138명의 선수들이 아시아 최강골퍼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클럽72 오션코스로 무대 옮긴다
신한동해오픈은 2015년부터 7년 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후 지난 38회는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본 대회의 창설이 결정된 장소인 일본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다.
국내 무대로 다시 복귀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갤러리를 초대하게 되는 이번 39회 대회부터는 인천 클럽72 오션코스로 그 무대를 옮긴다.
클럽72는 사업자를 바꿔 지난 4월 재개장하기 전까지 스카이72로 불리던 곳이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 디자인팀이 국제대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국내 최고의 토너먼트 코스로 알려져 있다. 골프장 명칭을 바꾼 후 열리는 첫 프로골프 정규 투어 대회가 이번 신한동해오픈이다.
해외 선수들도 코스가 국제공항 인근이고 대형 연습장이 바로 인접해 있어 컨디션 조절이 용이해 국내 선수들과 진정한 의미의 진검 승부가 가능한 환경이다.
‘직관’ 골프 팬들도 27홀 코스를 넣어도 될 만한 공간에 18홀을 배치했기 때문에 이동이 편하다. 갤러리들이 알아 두고 가면 좋을 ‘명당 족보’도 존재한다. 3번과 6번, 13번 홀 티잉 구역 주변과 16번 홀의 그린 주위는 붙어 있는 2~3개 홀의 플레이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장소다.
‘58타의 사나이’ 간의 우승 경쟁
58타는 흔히 말하는 ‘꿈의 59타’보다도 한 타 적은 비현실적인 스코어다. 세계 주요 정규 투어 대회에서 58타는 네 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미국 PGA 투어에서는 짐 퓨릭(미국)이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 작성한 게 유일하다. 그리고 바로 지난 달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LIV 골프 10차 대회에서 버디 13개와 보기 1개로 12언더파 58타를 쳐 골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나머지 두 번의 기록을 보유한 두 선수가 이번 신한동해오픈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JGTO 일본골프투어에서 나온 기록으로 2010년 이시카와 료(일본)가 한 번, 2021년 김성현이 한 번씩 기록했다.
이시카와 료는 JGTO 통산 18승에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다. 2009년 18세의 나이로 JGTO 역대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프로 전향 1년 만에 상금 1억 엔 돌파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경기력도 여전하다. 지난해 11월 미쓰이 스미토모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에서 연장 승부 끝 우승해 JGTO 통산 20승에 2승 앞으로 다가섰고 올 시즌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PGA투어 루키다. 2020년 월요 예선을 거쳐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한일 양국 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를 석권한 드문 커리어를 가졌다. 2022년 PGA투어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를 1년만에 통과 후 PGA 투어 2022-2023시즌에 입성한 김성현은 올해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32개 대회에 출전해 여덟 차례 톱 25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상금으로 약 153만 달러를 벌었다. 김성현의 KPGA 출전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공동 6위) 이후 14개월 만이다.
KPGA 영건들 존재감 드러낼까
KPGA 투어 주요 선수들 중에선 ‘영건 3인방’ 이재경, 최승빈, 정찬민이 돋보인다. 1999년생 이재경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바라보고 있다.
2001년생 최승빈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랭킹에서 모두 선두권을 달리는 ‘라이징 스타’다. 학창 시절 내내 학업과 골프를 병행해 ‘공부하는 골프 선수’로 불렸던 그는 올해 6월 데뷔 첫 우승을 국내 최고 전통의 KPGA 선수권에서 해냈다. 평범한 체격에도 320야드 장타를 날린다.
1999년생 정찬민은 올해 KPGA 투어 최고의 발견이다. 190㎝에 육박하는 신장과 100㎏이 훌쩍 넘는 체중으로 340야드 초장타를 뿜던 그는 올 들어 좋아진 정확도를 앞세워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밖에 김비오, 박상현, 서요섭 등 KPGA를 대표하는 ‘빅 네임’들도 총출동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라는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다.
일본투어 스타 플레이어 대거 인천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히가 가즈키(일본)는 지난 시즌 DP월드투어 진출로 올해 불참하지만 JGTO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 타이틀 수성을 기대중이다. 차세대 스타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그 역할을 맡을 주인공이다.
2000년생 나카지마 게이타는 현재 JGTO 시즌 상금 1위를 다투고 있다. KPGA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 경험도 있다. 지난 6월 일본 지바에서 KPGA와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양지호에게 져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이번에는 아예 무대를 한국으로 옮겨 양지호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JGTO 최고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일본)도 온다. 하나은행 대회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로 정찬민과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두번째 장타경쟁도 기대된다.
JGTO에서 활약 중인 대회 스폰서 신한금융그룹 소속 송영한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2주전 JGTO 산산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7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JGTO 통산 2승을 수확했고 현재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상금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안투어, 4년 만에 대회 트로피 되찾나
2019년 제이비 크루거(남아공) 이후 4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노리는 아시안 투어의 기수는 미겔 타부에나(필리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로 현재 아시안투어 포인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3월 인도 델리에서 열렸던 DGC 오픈 우승을 포함해 아시안 투어 통산 3승을 쌓은 선수다. 시즌 랭킹 7위 그리고 세계랭킹 148위를 마크하고 있는 사돔 깨우깐자나(태국)도 뒤를 따른다. 지난해 1월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김주형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바 있다. 아시안투어 포함 프로통산 9승을 쌓은 선수다.
아시안투어의 비밀병기는 타이치 코(홍콩)다.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아마시절인 2021년 아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에서 앞서 소개한 일본의 나카지마 게이타와 2차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당시 시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도 나카지마 게이타에게 양보했다.
나카지마 게이타가 일본투어 접수를 준비하는 동안 타이치 코는 지난 3월 자신의 고향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월드 시티 챔피언십 초청선수 자격으로 처음으로 우승하며 2년 전 아쉽게 놓쳤던 디오픈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타이치 코와 나카지마 게이타 2000년생 동갑나기 두 선수 간의 두번째 승부를 눈 여겨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프로 잡는 아마 조우영, 장유빈 아시안게임 직전 샷 점검
‘프로급’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이 신한동해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한민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9월 28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주최사 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최종 기량을 가다듬을 기회를 마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조우영은 지난 3월 KPGA 2부 스릭슨 투어 2차전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4월엔 정규 투어 골프존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 역시 올해 스릭슨 투어 2승을 기록했으며, 2주 전 열린 KPGA 군산CC 오픈에서 선배 전가람에 맞서 극적인 연장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팬을 만들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역시 주최사 추천으로 1년 3개월 만에 다시 KPGA 정규 투어 대회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지난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13오버파, SK텔레콤 오픈에서는 12오버파를 기록하며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첫 컷 통과에 도전하는 박찬호는 대회 개막 하루 전날인 9월 6일에는 신한동해오픈 채리티챌린지에 동참해 유명 연예인, 그리고 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 4명과 함께 재단 기부금을 모을 예정이다. 대회 상금 전액은 박찬호장학재단 자선 기금으로 기부되어 여러 종목 유망주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국내에서는 JTBC골프채널과 위성을 통해 30개국 이상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그리고 한일 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한 대회로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JGTO 일본골프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10개국 이상의 138명의 선수들이 아시아 최강골퍼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클럽72 오션코스로 무대 옮긴다
신한동해오픈은 2015년부터 7년 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후 지난 38회는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본 대회의 창설이 결정된 장소인 일본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다.
국내 무대로 다시 복귀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갤러리를 초대하게 되는 이번 39회 대회부터는 인천 클럽72 오션코스로 그 무대를 옮긴다.
클럽72는 사업자를 바꿔 지난 4월 재개장하기 전까지 스카이72로 불리던 곳이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 디자인팀이 국제대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국내 최고의 토너먼트 코스로 알려져 있다. 골프장 명칭을 바꾼 후 열리는 첫 프로골프 정규 투어 대회가 이번 신한동해오픈이다.
해외 선수들도 코스가 국제공항 인근이고 대형 연습장이 바로 인접해 있어 컨디션 조절이 용이해 국내 선수들과 진정한 의미의 진검 승부가 가능한 환경이다.
‘직관’ 골프 팬들도 27홀 코스를 넣어도 될 만한 공간에 18홀을 배치했기 때문에 이동이 편하다. 갤러리들이 알아 두고 가면 좋을 ‘명당 족보’도 존재한다. 3번과 6번, 13번 홀 티잉 구역 주변과 16번 홀의 그린 주위는 붙어 있는 2~3개 홀의 플레이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장소다.
‘58타의 사나이’ 간의 우승 경쟁
58타는 흔히 말하는 ‘꿈의 59타’보다도 한 타 적은 비현실적인 스코어다. 세계 주요 정규 투어 대회에서 58타는 네 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미국 PGA 투어에서는 짐 퓨릭(미국)이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 작성한 게 유일하다. 그리고 바로 지난 달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LIV 골프 10차 대회에서 버디 13개와 보기 1개로 12언더파 58타를 쳐 골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나머지 두 번의 기록을 보유한 두 선수가 이번 신한동해오픈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JGTO 일본골프투어에서 나온 기록으로 2010년 이시카와 료(일본)가 한 번, 2021년 김성현이 한 번씩 기록했다.
이시카와 료는 JGTO 통산 18승에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다. 2009년 18세의 나이로 JGTO 역대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프로 전향 1년 만에 상금 1억 엔 돌파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경기력도 여전하다. 지난해 11월 미쓰이 스미토모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에서 연장 승부 끝 우승해 JGTO 통산 20승에 2승 앞으로 다가섰고 올 시즌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PGA투어 루키다. 2020년 월요 예선을 거쳐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한일 양국 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를 석권한 드문 커리어를 가졌다. 2022년 PGA투어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를 1년만에 통과 후 PGA 투어 2022-2023시즌에 입성한 김성현은 올해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32개 대회에 출전해 여덟 차례 톱 25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상금으로 약 153만 달러를 벌었다. 김성현의 KPGA 출전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공동 6위) 이후 14개월 만이다.
KPGA 영건들 존재감 드러낼까
KPGA 투어 주요 선수들 중에선 ‘영건 3인방’ 이재경, 최승빈, 정찬민이 돋보인다. 1999년생 이재경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바라보고 있다.
2001년생 최승빈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랭킹에서 모두 선두권을 달리는 ‘라이징 스타’다. 학창 시절 내내 학업과 골프를 병행해 ‘공부하는 골프 선수’로 불렸던 그는 올해 6월 데뷔 첫 우승을 국내 최고 전통의 KPGA 선수권에서 해냈다. 평범한 체격에도 320야드 장타를 날린다.
1999년생 정찬민은 올해 KPGA 투어 최고의 발견이다. 190㎝에 육박하는 신장과 100㎏이 훌쩍 넘는 체중으로 340야드 초장타를 뿜던 그는 올 들어 좋아진 정확도를 앞세워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밖에 김비오, 박상현, 서요섭 등 KPGA를 대표하는 ‘빅 네임’들도 총출동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라는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다.
일본투어 스타 플레이어 대거 인천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히가 가즈키(일본)는 지난 시즌 DP월드투어 진출로 올해 불참하지만 JGTO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 타이틀 수성을 기대중이다. 차세대 스타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그 역할을 맡을 주인공이다.
2000년생 나카지마 게이타는 현재 JGTO 시즌 상금 1위를 다투고 있다. KPGA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 경험도 있다. 지난 6월 일본 지바에서 KPGA와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양지호에게 져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이번에는 아예 무대를 한국으로 옮겨 양지호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JGTO 최고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일본)도 온다. 하나은행 대회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로 정찬민과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두번째 장타경쟁도 기대된다.
JGTO에서 활약 중인 대회 스폰서 신한금융그룹 소속 송영한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2주전 JGTO 산산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7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JGTO 통산 2승을 수확했고 현재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상금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안투어, 4년 만에 대회 트로피 되찾나
2019년 제이비 크루거(남아공) 이후 4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노리는 아시안 투어의 기수는 미겔 타부에나(필리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로 현재 아시안투어 포인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3월 인도 델리에서 열렸던 DGC 오픈 우승을 포함해 아시안 투어 통산 3승을 쌓은 선수다. 시즌 랭킹 7위 그리고 세계랭킹 148위를 마크하고 있는 사돔 깨우깐자나(태국)도 뒤를 따른다. 지난해 1월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김주형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바 있다. 아시안투어 포함 프로통산 9승을 쌓은 선수다.
아시안투어의 비밀병기는 타이치 코(홍콩)다.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아마시절인 2021년 아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에서 앞서 소개한 일본의 나카지마 게이타와 2차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당시 시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도 나카지마 게이타에게 양보했다.
나카지마 게이타가 일본투어 접수를 준비하는 동안 타이치 코는 지난 3월 자신의 고향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월드 시티 챔피언십 초청선수 자격으로 처음으로 우승하며 2년 전 아쉽게 놓쳤던 디오픈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타이치 코와 나카지마 게이타 2000년생 동갑나기 두 선수 간의 두번째 승부를 눈 여겨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프로 잡는 아마 조우영, 장유빈 아시안게임 직전 샷 점검
‘프로급’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이 신한동해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한민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9월 28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주최사 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최종 기량을 가다듬을 기회를 마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조우영은 지난 3월 KPGA 2부 스릭슨 투어 2차전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4월엔 정규 투어 골프존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 역시 올해 스릭슨 투어 2승을 기록했으며, 2주 전 열린 KPGA 군산CC 오픈에서 선배 전가람에 맞서 극적인 연장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팬을 만들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역시 주최사 추천으로 1년 3개월 만에 다시 KPGA 정규 투어 대회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지난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13오버파, SK텔레콤 오픈에서는 12오버파를 기록하며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첫 컷 통과에 도전하는 박찬호는 대회 개막 하루 전날인 9월 6일에는 신한동해오픈 채리티챌린지에 동참해 유명 연예인, 그리고 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 4명과 함께 재단 기부금을 모을 예정이다. 대회 상금 전액은 박찬호장학재단 자선 기금으로 기부되어 여러 종목 유망주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국내에서는 JTBC골프채널과 위성을 통해 30개국 이상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