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CJ컵, 내년 5월 댈러스서 '더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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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개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이 내년부터 5월에 '더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열린다.
CJ는 5일 바이런넬슨 대회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바이런 넬슨 대회는 1944년 시작돼 PGA투어에서 70년 역사를 지닌 대회다.
더CJ컵은 2017년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시작된 국내 최초의 PGA투어 정규대회다. 출범 이후 3년간 제주에서 열렸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네바다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가을 시즌에 개최했다.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 등 톱랭커들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앞서 6번의 대회를 단독 주최했던 CJ는 내년부터 대회 주최권을 가진 댈러스 지역 커뮤니티 세일즈맨십 클럽 오브 댈러스와 공동주최를 맡게 됐다. 내년 5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매킨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950만 달러(약 126억원)이다.
CJ는 단독주최 대신 정규대회 후원에 나서는데 대해 "내년부터 달라지는 PGA투어의 시즌 운영 방식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PGA는 내년부터 정규시즌을 1월부터 8월까지 치른다. 9~12월 진행되는 가을 시즌은 시드권 확보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이 주로 나서는 대회로 구성된다. 원래대로 10월에 열린다면 시드권 경쟁 중심의 대회가 되면서 주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셈이다. CJ 관계자는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던 중 바이런 넬슨 대회와 함께 할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선수 이름을 대회 전면에 내세웠다. 바이런 넬슨은 PGA투어 1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설로, 텍사스에서 나고 자라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맨이다. 그동안 버라이즌, HP, EDS, AT&T 등 텍사스에 기반을 둔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으며,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 2021년과 2022년 이경훈 등 한국 선수가 4차례나 우승했다.
CJ는 "CJ가 미국에서 대회를 연 지난 3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매출 신장과 기업 이미지가 상당히 높아졌기에 미국 현지 마케팅 활동 강화 차원에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한국프로골프 선수의 출전 기회를 배려하는 등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CJ는 5일 바이런넬슨 대회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바이런 넬슨 대회는 1944년 시작돼 PGA투어에서 70년 역사를 지닌 대회다.
더CJ컵은 2017년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시작된 국내 최초의 PGA투어 정규대회다. 출범 이후 3년간 제주에서 열렸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네바다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가을 시즌에 개최했다.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 등 톱랭커들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앞서 6번의 대회를 단독 주최했던 CJ는 내년부터 대회 주최권을 가진 댈러스 지역 커뮤니티 세일즈맨십 클럽 오브 댈러스와 공동주최를 맡게 됐다. 내년 5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매킨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950만 달러(약 126억원)이다.
CJ는 단독주최 대신 정규대회 후원에 나서는데 대해 "내년부터 달라지는 PGA투어의 시즌 운영 방식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PGA는 내년부터 정규시즌을 1월부터 8월까지 치른다. 9~12월 진행되는 가을 시즌은 시드권 확보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이 주로 나서는 대회로 구성된다. 원래대로 10월에 열린다면 시드권 경쟁 중심의 대회가 되면서 주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셈이다. CJ 관계자는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던 중 바이런 넬슨 대회와 함께 할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선수 이름을 대회 전면에 내세웠다. 바이런 넬슨은 PGA투어 1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설로, 텍사스에서 나고 자라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맨이다. 그동안 버라이즌, HP, EDS, AT&T 등 텍사스에 기반을 둔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으며,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 2021년과 2022년 이경훈 등 한국 선수가 4차례나 우승했다.
CJ는 "CJ가 미국에서 대회를 연 지난 3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매출 신장과 기업 이미지가 상당히 높아졌기에 미국 현지 마케팅 활동 강화 차원에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한국프로골프 선수의 출전 기회를 배려하는 등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