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죄수들 단체 '감방 입실 거부', 하루 만에 '백기'…"너무 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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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단체로 감방 복귀를 거부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하루 만에 전원 복귀했다. 이들의 감방 복귀 거부 이유는 폭염 때문이었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미네소타주 스틸워터 교도소에서 지난 3일 죄수 100명 정도가 샤워 및 여가 시간 확대를 요구하며 감방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텼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온은 37.7도에 육박해 주의 권고가 내려진 상황이었고, 죄수들은 폭염이 이어지던 최근 식수조차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도소 측은 4일 "죄수들은 하루 정도 버티다 다음날 전원이 감방으로 돌아갔다"면서 "이번 사태는 교도관 인력 부족에 따른 부작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소동으로 교도소에는 긴장이 감돌았다고 AP는 전했다.
교도소 측은 당일 오전 8시부터 사실상 봉쇄에 들어간 상태에서 죄수들의 단체 행동에 대응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기 대응 및 특수 작전 인력이 현장에 파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4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미네소타주 스틸워터 교도소에서 지난 3일 죄수 100명 정도가 샤워 및 여가 시간 확대를 요구하며 감방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텼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온은 37.7도에 육박해 주의 권고가 내려진 상황이었고, 죄수들은 폭염이 이어지던 최근 식수조차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도소 측은 4일 "죄수들은 하루 정도 버티다 다음날 전원이 감방으로 돌아갔다"면서 "이번 사태는 교도관 인력 부족에 따른 부작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소동으로 교도소에는 긴장이 감돌았다고 AP는 전했다.
교도소 측은 당일 오전 8시부터 사실상 봉쇄에 들어간 상태에서 죄수들의 단체 행동에 대응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기 대응 및 특수 작전 인력이 현장에 파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