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모임’이 5일 국회에서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공유하고, 사업상 애로사항을 듣는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엔 김용화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세미나에서 “반기업 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이병훈 의원은 “민주당이 반기업적 성향을 가졌다는 건 오해”라며 “광주형 일자리가 확대되려면 현대차가 더욱 우뚝 선 글로벌 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 모두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고 현대차의 경영 신화를 평가했다. 이 모임의 공동대표인 김병욱 의원은 “재벌·대기업·중소기업을 따지지 않고 국익에 기여하는 기업을 국회가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 20여 명이 참여한 이 모임은 최근 삼성전자와 LG그룹 등 대기업의 성공 신화를 재조명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사장은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