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라과디아 부지 1400가구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인접
중앙계단식 카페 설계 눈길

의정부동 248의 3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140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와 165㎡ 각 2가구 등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캠프 라과디아는 옛 주한미군 공여지다. 의정부 노른자위 땅인 이 부지가 2007년 반환되면서 일대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도시개발사업 공모 조건에 따른 공공기여로 3만㎡ 규모의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입주민은 ‘숲세권’ 메리트를 누릴 수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가깝고, 의정부경전철 흥선역과도 인접해 있다. 고양 능곡역과 의정부역을 잇는 교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역은 GTX-C 노선 개통이 예정된 곳이기도 하다. GTX-C는 올해 첫 삽을 떠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다섯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을지대병원, CGV, 제일시장, 로데오 상권 등 생활편의 시설과 의정부서초, 다온중,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 등 교육시설도 근처에 있다.
차별화된 설계도 관심을 끈다. 실내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중앙계단식 카페 ‘스텝가든카페’를 비롯해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1인 스튜디오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이 도입된다. 페르마타 가든(숲속 산책로), 스플래쉬 가든(물놀이터), 네이처 테라스(중앙광장) 등 다양한 조경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앞서 의정부에서 선보인 장암동 ‘장암더샵포레스트’와 가능동 ‘더샵파크에비뉴’, 산곡동 ‘더샵리듬시티’ 등이 모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번에도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전시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기업 등 70여 개 업체가 200여 개 부스에 100여 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