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 만한 책 9권… "미·중 갈등 배경은 '거짓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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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 충돌>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 등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9권 추렸습니다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9권 추렸습니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9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우발적 충돌>
모건 스탠리 아시아 회장을 지낸 스티븐 로치의 책입니다. 지금 미국과 중국이 다투는 주요 원인으로 ‘거짓 서사’를 내세웁니다. 양국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서로 상대 탓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책은 이 거짓 서사를 하나하나 파헤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
소설가 이응준이 신간 산문집을 냈습니다. 책을 여는 첫 글은 16년 간 삶을 함께 한 반려견을 떠나 보낸 이야기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죽음도 암기과목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죽음을 잊지 않으면 삶의 허튼짓거리들을 그만하게 된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세계 끝의 버섯>
송이 버섯이 어떻게 채집되고, 팔리지는 말합니다. 무역이나 유통에 관한 책 같지만, 실은 문화인류학 책에 가깝습니다. 저자가 세계적인 인류학자 애나 로웬하웁트 칭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입니다. 이 책으로 빅터 터너상과 그레고리 베이트슨상 등 인류학계의 주요 상들을 휩쓸었습니다. 저자는 “송이가 오늘날 인간에 의해 황폐해진 세상에서 살아갈 지혜를 준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자유와 시장: 석학들에게 답을 얻다>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17명이 한국 사회를 진단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관점에서 비판하고 분석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 고문은 “자유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불평등과 불공정”이라며 “빈부 격차가 심화하고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세력을 키운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베를린 함락 1945>, <제3제국사>
<베를린 함락 1945>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이 베를린을 함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소련군은 닥치는대로 독일인을 죽였습니다. 복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치의 만행에 가려졌던 그 잔혹 행위를 들쳐냅니다. <제3제국사>는 나치 독일을 다룬 고전입니다. 1960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책이 이번에 한국어로 완역됐습니다. 미국 기자가 쓴 이 책은 생생한 서술이 장점입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선생님, 오늘은 안녕하신가요?>
'교사로 살아가기 힘든 요즘, 두 교사의 교직생활 생존기'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책은 마치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교사들을 향해 '선생님, 나도 그랬어요' 말해주는 듯합니다. 본인이 신규교사 시절 겪은 실수담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단순히 '나때는 말이야' 과거 경험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교사 동호회 가입 등 신규 교사들이 도움을 얻을 만한 팁도 전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동양의 흥망성쇠>
중국의 독재 체제가 유독 끈질기게 유지되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과거제를 통한 관료제도를 핵심으로 꼽습니다. 광활한 영토와 방대한 인구를 통제하는 일은 통치자의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과도한 다양성은 제국의 붕괴로 이어졌기에 어느 정도 통일된 인사제도가 필요했습니다. 과거제는 '집단주의와 상명하복, 일관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장치였다고 얘기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절대 충분하지 않아>
성공 지상주의가 미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명문대생조차 불안과 스트레스, 무력감에 시달립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모건 스탠리 아시아 회장을 지낸 스티븐 로치의 책입니다. 지금 미국과 중국이 다투는 주요 원인으로 ‘거짓 서사’를 내세웁니다. 양국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서로 상대 탓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책은 이 거짓 서사를 하나하나 파헤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
소설가 이응준이 신간 산문집을 냈습니다. 책을 여는 첫 글은 16년 간 삶을 함께 한 반려견을 떠나 보낸 이야기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죽음도 암기과목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죽음을 잊지 않으면 삶의 허튼짓거리들을 그만하게 된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세계 끝의 버섯>
송이 버섯이 어떻게 채집되고, 팔리지는 말합니다. 무역이나 유통에 관한 책 같지만, 실은 문화인류학 책에 가깝습니다. 저자가 세계적인 인류학자 애나 로웬하웁트 칭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입니다. 이 책으로 빅터 터너상과 그레고리 베이트슨상 등 인류학계의 주요 상들을 휩쓸었습니다. 저자는 “송이가 오늘날 인간에 의해 황폐해진 세상에서 살아갈 지혜를 준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자유와 시장: 석학들에게 답을 얻다>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17명이 한국 사회를 진단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관점에서 비판하고 분석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 고문은 “자유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불평등과 불공정”이라며 “빈부 격차가 심화하고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세력을 키운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베를린 함락 1945>, <제3제국사>
<베를린 함락 1945>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이 베를린을 함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소련군은 닥치는대로 독일인을 죽였습니다. 복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치의 만행에 가려졌던 그 잔혹 행위를 들쳐냅니다. <제3제국사>는 나치 독일을 다룬 고전입니다. 1960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책이 이번에 한국어로 완역됐습니다. 미국 기자가 쓴 이 책은 생생한 서술이 장점입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선생님, 오늘은 안녕하신가요?>
'교사로 살아가기 힘든 요즘, 두 교사의 교직생활 생존기'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책은 마치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교사들을 향해 '선생님, 나도 그랬어요' 말해주는 듯합니다. 본인이 신규교사 시절 겪은 실수담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단순히 '나때는 말이야' 과거 경험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교사 동호회 가입 등 신규 교사들이 도움을 얻을 만한 팁도 전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동양의 흥망성쇠>
중국의 독재 체제가 유독 끈질기게 유지되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과거제를 통한 관료제도를 핵심으로 꼽습니다. 광활한 영토와 방대한 인구를 통제하는 일은 통치자의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과도한 다양성은 제국의 붕괴로 이어졌기에 어느 정도 통일된 인사제도가 필요했습니다. 과거제는 '집단주의와 상명하복, 일관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장치였다고 얘기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절대 충분하지 않아>
성공 지상주의가 미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명문대생조차 불안과 스트레스, 무력감에 시달립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