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 20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테슬라 주가가 단기 하락한 가운데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지난 20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20일 하루 3.46% 하락해 421.06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41.72% 급등했지만 이후 18~20일까지는 12.25% 하락했다. 순매수 2위는 ARM홀딩스다. 20일 장 마감 후 나온 ARM홀딩스와 퀄컴의 ARM 지식재산권(IP) 침해 소송 판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ARM을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델라웨어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이날 퀄컴의 손을 들어주면서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ARM 주가는 1.44% 하락했다. 순매수 3위는 브로드컴이다. 이 종목은 지난 16일 주가가 단기 고점을 찍고 17~19일 사이 12.67% 하락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 적기라고 판단하고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4위는 양자컴퓨터 기업인 리게티컴퓨팅이다. 지난 19일 30.12% 급락했지만 다음날인 20일엔 25.44% 급등했다. 구글의 양자컴퓨터 발표 이후 최근 이 종목은 주가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 순매수 5위는 미국 정유기업인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이다. 이날 하루 3.9% 상승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17일과 18일,19일까지 사흘에 걸쳐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주식
금융감독원이 정치테마주 집중감시에 나선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이 시시각각 달라지면서 정치인들 관련 정치테마주를 활용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 금융감독원은 정치테마주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정치테마주가 급등락하면서 이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행위 확대가 우려된다"며 "특별단속반을 가동하고, 불법을 확인할 경우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16일 금감원이 별도로 집계하고 있는 정치테마주 지수의 일별 등락률은 평균 3.4%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0.13%), 코스닥지수(0.30%)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정치테마주 지수는 하루에 최저 5.79% 빠지고 최고 12.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장지수에 비하면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주요 정치테마주 종목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정치테마주 지수를 산출해 시장지수와의 비교하고 있다. 금감원은 "비상계엄 선포·해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정치테마주 지수가 급등했다"며 "지난 10월2일 대비 지난 16일까지 정치테마주 지수는 최대 47.86% 올랐다"고 했다.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기업 임원이나 최대 주주 등이 유력 정치인과 혈연·지연·학연이 있다는 단순한 이유로 테마주로 엮이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의 출신 지역과 기업의 본사 위치가 같다는 이유로도 급등락하는 테마주도 있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는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 투자자 피
23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 규모 확대에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 오른 2442.73을 기록 중이다.0.8%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날 장중 개인 투자자의 5000억원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0억원과 300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 인플레이이션 우려 완화에 투자자들이 일단 안심한 것으로 풀이된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와 1.31%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KB금융, 신한지주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기아, 네이버는 내림세다. 고려아연은 9%대 급등세다.미 선박법 발의 소식에 HD한국조선해양(7.29%) 등 조선주가 동반 오름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내년에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1%) 등 한화그룹주가 동반 급등세다.코스닥 지수도 이 시각 현재 1.88% 뛴 680.85를 기록 중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