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가 준공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하이리움산업 제공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가 준공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하이리움산업 제공
하이리움산업이 6일 경기 평택 포승에서 신사옥 준공식에서 열었다. 이날 준공한 하이리움산업 신사옥은 대지 8264㎡, 연면적 4958㎡ 규모다. 하이리움산업은 신사옥 준공과 함께 액화수소탱크 생산에 착수했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하이리움산업의 기술로 만든 수소충전소가 미국, 호주 등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액화수소 드론이 전세계 하늘을 떠다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액화수소기술 리더로서 미래 수소 모빌리티 시대의 주역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6일 경기도 평택 포승에서 열린 하이리움산업 준공식. 하이리움산업 제공
6일 경기도 평택 포승에서 열린 하이리움산업 준공식. 하이리움산업 제공
하이리움산업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액화수소탱크를 제작한다. 수소충전소 사업도 진행한다. 2021년부터 평택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 함덕에서는 수소충전소를 시운전 중이다.

신사옥 내 미국 차트인더스트리와 합작한 하이리움차트 공장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액화수소 운반을 위한 트레일러를 생산한다. 평택 신사옥과 별도로 종전 오산 공장에서는 액화수소드론을 생산 중이다. 하이리움산업은 SK E&S 등 대기업을 비롯해 육군 드론여단 '아미타이거' 등에 액화수소드론을 납품했다.

김 대표가 2014년 창업한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사업이 주력이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시대를 대비해 그동안 관련 연구·개발(R&D)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액화수소 관련 국내외 특허 45건을 확보했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사업을 해외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상하이에도 거점을 구축했다. 이달 독일 에센시에서 열린 '제22회 독일 에너지의 날' 행사에 초청을 받아 현장에서 수소연료드론을 시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액화수소사업 협업을 이어간다"며 "신사옥 준공을 기점으로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