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배우 김히어라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배우 김히어라를 둘러싸고 학교 폭력 및 일진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공식입장을 준비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김히어라가 과거 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를 통해 김히어라는 멤버였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그룹이 일진 모임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울러 자신은 폭언이나 폭행, 금품 갈취 등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방관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의혹으로 김히어라가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프리다'와 출연 예정이었던 쿠팡플레이 'SNL코리아'가 날벼락을 맞았다.

'프리다' 측은 이날 김히어라의 인터뷰 일정을 공유했던 바다. 관련 의혹에 대해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관계자는 "보도가 나온 시점에야 해당 논란을 접하게 됐다"면서 인터뷰 진행 및 남은 회차 출연 여부 등 아직 어떠한 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쿠팡플레이는 김히어라의 출연을 취소했다. 당초 김히어라는 오는 9일 공개되는 'SNL코리아' 시즌4 9회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관계자는 "9회 녹화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결방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