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설기계 개발·보급 확산에 기여"
국내 최초 건설기계·산업기계 전용 수소 충전소 군산에 준공
국내 최초의 건설기계·산업기계 전용 수소충전소가 전북 군산에 있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종합시험센터에 구축됐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6일 현장에서 김영일 군산시의장,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서 수소 충전소 준공식을 했다.

이 수소 충전소는 저압으로 저장된 수소를 고압으로 압축해 자동차나 건설기계 등에 충전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준공된 수소충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 개발사업인 '14t(톤)급 건설 중장비용 수소연료전지 파워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의 하나다.

시설 구축에는 현대모비스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인프라코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참여했다.

국내 최초 건설기계·산업기계 전용 수소 충전소 군산에 준공
이 수소충전소는 컨테이너 패키지 형태로 구성돼 상용 수소충전소보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안전기준은 더욱 엄격하게 적용됐으며 산업부의 규제샌드박스(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특히 2020∼2024년 총 161억원이 투입되는 이 수소연료전지 파워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됨으로써 향후 건설기계는 물론 각종 비도로형 특수 모빌리티 장비의 수소 동력화 연구개발이 가속화하고 시험·인증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건설기계연은 전망했다.

채규남 건설기계연 원장은 "수소 충전소의 준공으로 건설기계 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면서 "관련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친환경 건설기계 개발과 보급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건설기계·산업기계 전용 수소 충전소 군산에 준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