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애플의 아이폰 15 출시를 앞두고 중국이 직장에서 중앙 정부 관료들이 아이폰 등 외국산 휴대폰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앙정부 관료들이 아이폰 등 외국산 휴대폰을 업무에 사용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내 애플과 삼성 갤럭시폰 등에 대해 중국 정부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이는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의 기술 혁신을 축하하는 중국 국영 언론의 보도에 이은 것으로 중국이 애플 등의 경쟁자로 화웨이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등과는 달리, 중국 정부의 메시지는 소비자의 행동에도 일정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을 둘러싼 더 큰 의문은 9월 12일로 예상되는 아이폰 15 의 출시가 애플 주가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CFRA의 분석가들은 낙관적이라고 말한다.

CFRA의 분석가 안젤로 지노는 “아이폰15 주기에서 매출은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전년동 12월 분기의 코비드-19 공급 제약과 아이폰 14 주기 동안 판매된 미국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FRA의 현재 예측에는 가격 인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 분석가는 애플이 프리미엄 프로 장치 가격은 100달러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썼다. 이는 아이폰의 이익 추정치를 6~8% 상승 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 주가는 이 날 개장 전 거래에서 0.7%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46%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