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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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회사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칩에 대한 관심이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며 하반기에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AMD의 최고경영자(CEO) 리사수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 삭스의 커뮤니코피아+기술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AI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이 한달 전 실적보고 당시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적 보고 당시 AMD는 고객의 참여가 전년도보다 7배 증가했다고 밝혔었다.

리사 수 CEO는 "마지막 실적 보고 이후 지난 30일간 이러한 참여가 지속적으로 가속화되었으며 참여 중 상당수가 실제 약속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AMD의 데이터 센터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매우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와 AMD 모두 올해 새로운 AI 칩을 출시했고, 엔비디아는 3월, AMD는 7월에 출시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에 대한 일부 AI 기술 판매 금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수 CEO는 중국이 AMD 매출에서 약 20~2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중국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CEO는 AMD가 데이터 센터에 대한 풀 패키지 공급업체가 되었다며 “AMD를 독특하게 만드는 것은 지난 10년 동안 필요한 모든 컴퓨팅 부품을 모으는 데 소비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7년까지 가속기 시장이 1,500억 달러(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CEO는 “데이터 센터는 AI 가속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능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자신들이 가진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했다.

8월 말 실적에서 엔비디아는 월가의 데이터 센터 매출 추정치를 20억달러 이상 웃돌았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칩 출시에 이어 3분기 매출 전망을 30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AMD 주가는 올해 들어 70%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30% 이상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