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내려야" "정권 오래 못 가" 李, 연일 강경 발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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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유가족 만난 이재명
"자식 잃은 부모 이기려는 정권…
결코 오래갈 수 없다"
"자식 잃은 부모 이기려는 정권…
결코 오래갈 수 없다"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단 한 마디 사과도 받지도 못한 채 사라지고 있다"며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예를 갖춰 죽어 나간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사과하시길 바란다"며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는 지금의 국정을 전면 쇄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정말로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는지를 우리 국민들이 감시하고 잘못할 경우에는 지적하고 정말로 국민의 뜻에, 국리민복(國利民福)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인데 그게 민주주의"라고 했다.
아울러 설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탄핵하자고 나설지 모르겠다"고 탄핵을 직접 언급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내 국회 본회의장은 한때 소란이 벌어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계속해서 탄핵을 언급하는 야당의 행태는 헌법 위에 국민의 선택으로 탄생한 선출 정부에 대한 내란선동행위나 다름없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는데도, 게다가 임기 초반부터 줄기차게 탄핵하자고 선동하고 있다. 대체 국민의 선택으로 집권한 합헌 정부를 어떻게 탄핵하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자 국민의 결정을 힘으로 뒤엎으려는 '대선 불복, 국민 명령 불복종 행위'"라며 "윤석열 정부를 흔드는 내란선동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현명한 국민께서도 심판의 회초리를 드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단 한 마디 사과도 받지도 못한 채 사라지고 있다"며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예를 갖춰 죽어 나간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사과하시길 바란다"며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는 지금의 국정을 전면 쇄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정말로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는지를 우리 국민들이 감시하고 잘못할 경우에는 지적하고 정말로 국민의 뜻에, 국리민복(國利民福)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인데 그게 민주주의"라고 했다.
아울러 설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탄핵하자고 나설지 모르겠다"고 탄핵을 직접 언급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내 국회 본회의장은 한때 소란이 벌어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계속해서 탄핵을 언급하는 야당의 행태는 헌법 위에 국민의 선택으로 탄생한 선출 정부에 대한 내란선동행위나 다름없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는데도, 게다가 임기 초반부터 줄기차게 탄핵하자고 선동하고 있다. 대체 국민의 선택으로 집권한 합헌 정부를 어떻게 탄핵하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자 국민의 결정을 힘으로 뒤엎으려는 '대선 불복, 국민 명령 불복종 행위'"라며 "윤석열 정부를 흔드는 내란선동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현명한 국민께서도 심판의 회초리를 드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