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강남' 둔산지구 중심에 그랑 르피에드 공급
하이엔드(최고급) 전문 디벨로퍼(개발업체) 미래인이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대전 내 최고급 주거상품인 ‘그랑 르피에드’(조감도)를 선보인다. 1단계 분양 물량이 마감을 앞두는 등 고급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단지다.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는 둔산지구 생활권에 들어서 앞서 공급한 단지들에 이어 흥행 성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 단지는 대전 서구 둔산동에 지하 8층~지상 최고 47층, 5개 동, 832실 규모로 들어선다. 둔산지구 중심부에 최고층으로 지어지는 대단지여서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 못지않다. 20m 길이의 레인 3개로 이뤄진 호텔식 실내수영장(피에드풀)과 골프클럽,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샤워와 사우나 시설을 갖춘 스파클럽도 제공된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 시설인 ‘선셋 라운지’가 마련된다.

둔산지구는 30여 년 전 지방에 조성된 첫 번째 신도시다. 대전 내에서도 주거와 행정 업무 상업 등이 모두 몰려 있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게 특징이다.

둔산동에서 최근 분양에 나선 ‘둔산자이아이파크’는 평균 경쟁률이 68.6 대 1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대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 기존 단지 역시 가격이 크게 올라 둔산동 목련아파트 전용 134㎡는 지난 7월 14억원에 손바뀜했다. 매매가가 지난해 전고점(15억원)에 근접한 상태다.

둔산동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미래인은 그랑 르피에드 계약자를 대상으로 멤버십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자체 멤버십인 ‘피에드 클럽’은 미쉐린 투스타로 유명한 ‘이종국 104’ 레스토랑에 계약자를 초대해 만찬을 제공한다. 단지 내 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볼 수도 있다. 계약자와 함께하는 피에드클럽 골프대회를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공연 등 피에드 클럽만의 다양한 행사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인 관계자는 “계약이 고객과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계약자가 입주할 때까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종합 부동산 전시회다. 공공기관과 건설회사, 디벨로퍼, 분양 마케팅회사 등 70여 개 업체가 200여 개 부스에 100여 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