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시청역 인근도 '녹지생태도심' 방식 재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폐율 낮춰 개방형 녹지 조성
서울 중구 명동역과 시청역 인근에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 건물이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녹지생태도심’ 재개발이 유동 인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과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조감도)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곳 모두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적용해 건폐율을 줄이고 녹지정원 등을 조성하도록 했다.
명동관광특구와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있는 명동1지구는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민간 대지 내 시민개방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 공간으로 962㎡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계획했다. 지상 24층 높이의 업무시설 1개 동이 지어진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녹지 공간을 연계한 건물 내·외부 휴게 공간을 제공한다. 용적률은 1043% 이하, 높이는 130m 이하로 제시됐다. 서울시는 민간 대지와 공공보도가 통합된 공간으로 계획해 명동구역의 남북 방향을 잇는 보행녹지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인접한 무교다동은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들어선다. 개방형 녹지는 대상지 남측(을지로변)과 북서측(을지로1길변)에 690㎡ 규모다. 시청광장과 청계천, 인근 공공공지·공개공지와 연계해 조성한다. 보행 편의를 위해 대지 내부로 지하철 출입 시설을 이전하고,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개방형 녹지와 연계되는 건물 내 저층부와 최상층에는 개방 공간을 도입한다. 용적률은 890.3% 이하, 높이는 113.6m 이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서울시는 지난 6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과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조감도)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곳 모두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적용해 건폐율을 줄이고 녹지정원 등을 조성하도록 했다.
명동관광특구와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있는 명동1지구는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민간 대지 내 시민개방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 공간으로 962㎡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계획했다. 지상 24층 높이의 업무시설 1개 동이 지어진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녹지 공간을 연계한 건물 내·외부 휴게 공간을 제공한다. 용적률은 1043% 이하, 높이는 130m 이하로 제시됐다. 서울시는 민간 대지와 공공보도가 통합된 공간으로 계획해 명동구역의 남북 방향을 잇는 보행녹지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인접한 무교다동은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들어선다. 개방형 녹지는 대상지 남측(을지로변)과 북서측(을지로1길변)에 690㎡ 규모다. 시청광장과 청계천, 인근 공공공지·공개공지와 연계해 조성한다. 보행 편의를 위해 대지 내부로 지하철 출입 시설을 이전하고,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개방형 녹지와 연계되는 건물 내 저층부와 최상층에는 개방 공간을 도입한다. 용적률은 890.3% 이하, 높이는 113.6m 이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