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만리' 장인의 멋에 반해…샤넬도 한옥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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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올x샤넬 프로젝트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 展
도예가 김동준·화각장 한기덕
'올해의 공예인' 뽑혀 북촌서 전시
양태오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통 작품·공간 조화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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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만리' 장인의 멋에 반해…샤넬도 한옥을 입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AA.34431058.1.jpg)
!['우보만리' 장인의 멋에 반해…샤넬도 한옥을 입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446721.1.jpg)
![서울 삼청동 샤넬·예올 공동전시에 나온 화각장 한기덕과 도예가 김동준의 합작품. /최지희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AA.34446440.1.jpg)
![양태오 인테리어 디자이너](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AA.34442817.1.jpg)
한기덕 화각장과의 작품 협업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에 대해서도 “장인의 전통 작품에 양태오만이 낼 수 있는 동시대적 미학과 기능을 더한다면 현대인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의미를 가져다주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년 넘게 전시를 기획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또한 ‘전통성과 동시대성의 조화’였다고 한다. 그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전통의 기술과 현대적 미학의 만남이 이뤄지는 것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양 디자이너는 샤넬과 예올의 이번 전시, 구찌의 한옥 패션쇼, 보테가 베네타의 한국 작가 지원 등이 최근 줄줄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지금 해외 브랜드들의 한국 로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유행으로 치부되지 않고 앞으로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