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中해커, MS 엔지니어 계정 통해 美정부 고위관리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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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중국 해커들이 소속 엔지니어 계정을 통해 미국 정부 고위관리 이메일 정보를 해킹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미국 국무부와 상무부 고위 관리들을 상대로 한 중국 해커들의 해킹이 MS 소속 엔지니어 계정 통해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엔지니어의 회사 이메일 계정이 ‘스톰-0058’이라는 중국 해커 집단에 의해 뚫렸다는 것이다.
MS는 자사 엔지니어의 이메일 계정에 보안 결함이 있었던 사실을 발견했다. 중국 해커들은 이 결함을 통해 암호키를 추출했고, 미국 정부기관과 고위 관리들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했다. 이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 등 고위 관리들의 이메일 수십만 통을 훔쳐 갔다. 현재 결함은 고친 상태다.
이날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로이터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중국은 앞서 해킹 의혹에 대해 “허위 정보”라며 “오히려 미국 국가안보국이 중국 등 다른 나라를 상대로 해킹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미국 국무부와 상무부 고위 관리들을 상대로 한 중국 해커들의 해킹이 MS 소속 엔지니어 계정 통해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엔지니어의 회사 이메일 계정이 ‘스톰-0058’이라는 중국 해커 집단에 의해 뚫렸다는 것이다.
MS는 자사 엔지니어의 이메일 계정에 보안 결함이 있었던 사실을 발견했다. 중국 해커들은 이 결함을 통해 암호키를 추출했고, 미국 정부기관과 고위 관리들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했다. 이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 등 고위 관리들의 이메일 수십만 통을 훔쳐 갔다. 현재 결함은 고친 상태다.
이날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로이터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중국은 앞서 해킹 의혹에 대해 “허위 정보”라며 “오히려 미국 국가안보국이 중국 등 다른 나라를 상대로 해킹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