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감독 '잠', '오펜하이머' 제치고 1위로 출발
유재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잠'이 개봉과 함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개봉일인 전날 7만9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4.9%다.

이 영화는 신혼부부인 수진(정유미)과 현수(이선균)의 이야기로, 현수가 몽유병에 걸린 듯 한밤중에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통하는 유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오펜하이머'는 전날 1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2.8%)이 관람해 2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15일 개봉과 함께 정상에 오른 이 영화는 개봉 23일째에 1위를 내줬다.

가수 이승윤의 신곡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는 개봉일인 전날 3천500여명(2.0%)을 모아 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