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의 아내인 승무원 장인희 씨가 퇴사 소식을 전했다. /사진=SNS 캡처
배우 정태우의 아내인 승무원 장인희 씨가 퇴사 소식을 전했다. /사진=SNS 캡처
배우 정태우의 아내인 승무원 장인희 씨가 퇴사 소식을 전했다.

장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인생의 반을 함께 하고 20·30대 청춘을 바친 직장을 퇴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잘 맞고 좋아하던 일이었고 저에게는 천직이라 생각해 왔기 때문에 당연히 정년까지 다니게 될 줄 알았는데"라면서 퇴사 이유는 '가족'이라고 했다.

"자식이 뭔지"라고 운을 뗀 그는 "3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퇴사를 고민해왔고, 또 코로나로 인해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이 소중한 시간을 더는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의 커리어보다 소중한 하준이, 하린이를 위해 더 늦지 않게 결단하게 됐다"면서 "아직은 퇴사가 실감 나지 않지만 당분간은 새벽에 못 일어날까 봐 걱정하지 않고 아이들 등하교, 숙제 봐주기, 남들 쉴 때 쉬기 등 소소한 일상들을 즐기면서 몸도 마음도 정리하는 시간 가져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장 씨는 2009년 정태우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정태우와 함께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한편 아들 정하준 군은 하이브의 레이블인 KOZ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는 KOZ엔터테인먼트와의 연습생 계약이 끝난 상태이지만, 부모를 닮아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바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