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페론
사진=샤페론
샤페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8일 오전 9시43분 기준 샤페론은 전 거래일보다 1480원(29.96%) 오른 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샤페론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위약(가짜약) 대비 누겔의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샤페론은 이번 다국가 임상 2상에서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상환자는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누겔을 8주간 바르게 된다.

누겔은 세계최초로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 조절 약물이다. 염증복합체를 억제하고 피부에서 염증억제 세포 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우수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특정 환자군만을 선택적으로 감별 진단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바이오 마커를 발굴해 특허를 이미 출원했다"며 "다양한 인종의 피부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시험하고 용량 증대 시 치료 효과가 증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임상 2상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