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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쇼크에 엔비디아도 '휘청'…반도체로 번지는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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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애플이 오는 12일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중국발 규제에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충격파가 반도체 업계 전체로 퍼지면서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박찬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주가가 이틀 내리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아이폰 사용 금지 범위를 정부기관에 이어 공기업과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경쟁사인 중국 화웨이의 최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시리즈가 출시 직후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애플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은 전체 매출의 52%가 아이폰에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중국 아이폰 판매가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매출 타격 우려가 불거진 겁니다.

    기술주 분석의 대가로 불리는 댄 나일스가 보유하던 애플 지분을 전량 매각한데 이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서는 등 애플 비관론이 월가에 대두되고 있습니다.



    [윌 린드 / 그래닛쉐어즈 CEO :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관계가 더욱 악화된다면 애플 같은 특정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주 대장 애플의 위기는 반도체 업계 전체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에 무선 반도체를 공급하는 스카이웍스솔루션스와 코르보가 7%대, 시러스로직은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 관련 추가 제재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충격을 줬습니다.

    투자매체 모틀리풀은 "중국산 스마트폰에 미국의 기술이 접목된 중국 반도체 기업 SMIC의 칩이 들어갔다"며 "이에 대해 일부 미국 의원들은 경쟁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반도체 추가 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에 모바일 반도체를 공급해온 퀄컴을 비롯해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 AMD, TSMC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편 인텔은 미중 갈등 속 반사이익 기대감에 나홀로 3%대 상승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산시설 대부분이 아시아에 있는 TSMC가 미중 갈등으로 사업 차질을 빚을 경우 미국에 파운드리 생산 공장을 둔 인텔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찬휘입니다.

    영상편집 : 이가인, CG : 심유민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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