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책임져야' 언론·나라 바로 서…친문 검찰도 여론조작 조력"
與 "'대통령 바꿔치기' 시도한 대선농단 공범들, 대가 치러야"
국민의힘은 9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뉴스타파 '대장동 허위 인터뷰'에 대해 검찰의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 바꿔치기를 시도한 '대선농단' 공범들,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검찰은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의 숨은 진실을 낱낱이 찾아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대장동 자금 출처가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이고, 그 사건을 윤석열 검사가 커피 타주면서 봐줬다는 '인터뷰 조작'에서 출발한 게 '가짜 대장동 몸통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 형과 청와대 고위층 등 수십명이 사법처리된 (부산저축은행 수사 결과의) 각종 수치는 '수사 무마'로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김대업 사태부터 생태탕, 청담동 술집, 그리고 '상상 속 커피'에 이르기까지 '가짜뉴스 카르텔'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며 "'아니면 책임져야' 언론도, 나라도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대변인도 "이번에는 친문 검찰까지 동원된 정권 차원의 정치 공작 사건일 수도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그는 "대장동 수사를 주도했던 당시 검찰이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게 거짓임을 뉴스타파의 대장동 보도보다 훨씬 이전인 2021년 11월께부터 파악하고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납득할 수 없는 당시 검찰 행태의 동기가 대체 무엇이었는지 뻔한 결론이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타파의 후원금 관련 법인세·상속세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박성중 의원은 페이스북에 "뉴스타파가 시민 후원금을 검증하는 다른 언론사들에 '보도를 하지말라'는 식의 겁박 보도자료를 뿌려대고 있다"고 주장하며 "뉴스타파는 이제 '대안언론'이 아니라 '가짜언론'"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