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줄루족 원로 부텔레지 왕자 별세…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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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줄루족 원로 부텔레지 왕자 별세…향년 95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AKR20230909035400099_01_i_P4.jpg)
향년 95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줄루족의 전통적인 총리인 부텔레지 왕자가 95세 생일을 맞은 지 2주 만인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민주 남아공의 초대 내무장관을 지난 그는 우리나라의 정치문화에서 탁월한 지도자였다"며 "그의 서거를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고 애도했다.
부텔레지 왕자는 6천만 명의 남아공 국민 중 약 1천100만 명에 달하는 줄루족의 세습 족장 출신으로 미수줄루 카즈웰리티니 왕가의 전통적 총리 역할을 해 왔다.
아파르트헤이트(흑백 인종 차별 정책) 시절 최고 흑인 지도자 중 한 명으로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국민 통합정부에도 참여해 1994∼2004년 내무장관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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