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고 달아난 뒤 베트남으로 출국한 용의자 A씨가 붙잡혔다.

10일 대전경찰청은 A씨를 베트남 다낭 현지 카지노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3900만원을 빼앗은 뒤 미리 훔쳐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 뒤 대전 권역을 국도로 드나들며 경찰을 따돌린 A씨는 이후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모두 버리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A씨가 이미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추적해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