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왼쪽)이 11일 전남 목포시에 전국체전 성공개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왼쪽)이 11일 전남 목포시에 전국체전 성공개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 기점 연안 여객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11일 목포 스카이웨딩컨벤션 아노이홀에서 창사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100년을 향한 새로운 항해'를 위해 회사만의 브랜드 구축과 신사업 진출 등 비전을 선포했다.

기념식에선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나가기 위해 목포시에 제104회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기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전라남도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다음 달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70곳에서 개최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목포~제주, 진도~제주, 우수영~추자~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각 선박에도 전국체전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체전의 성공을 돕기로 했다.

이혁영 회장은 "창사 25주년이라는 뜻깊은 날,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좋은 취지의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의 밥차, 연탄 나눔 행사, 소년·소녀 가장 및 외국인 근로자 초청 만찬 음악회, 범죄피해자 지원,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 초청 제주 여행, 복지재단 기부 등 매년 크고 작은 행사로 지역에 다가서고 있다.

목포=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