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2위 설움 씻겠다…진지하고 치열하게 매매할 것" [2023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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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연 하나증권 프라임케어실 부장
"검투사로서 임하겠다…이번엔 꼭 1위"
"하반기 증시 쉬어가기 전망…빠른 순환매"
"검투사로서 임하겠다…이번엔 꼭 1위"
"하반기 증시 쉬어가기 전망…빠른 순환매"
"선수들에겐 큰 전쟁에서 위대한 전략전술로 승리하겠다는 '빅 픽처' 스타일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날마다 일어나는 작은 전투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검투사' 자질일 겁니다. 이번 스타워즈 대회는 검투사로서 임해 보고자 합니다. 가급적 하루도 안 쉬고 매일 1%라도 수익을 내보겠습니다."
'2023년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에 나선 김준연 하나증권 프라임케어실 부장(사진)의 각오는 비장했다. 김 부장은 대회 경험자다. 앞선 2019년 상반기 대회에 2인 한 팀으로 나섰다가 최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홀로 출전하지만 비장함 만큼은 여느 팀 못지 않다. 김 부장은 "당연히 이번 목표는 1위"라며 "반드시 좋은 수익률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김 부장은 이젠 한 줄의 번듯한 수식어로 굳어진 하나증권 '멘토스클럽' 소속이다. 멘토스클럽은 말 그대로 하나증권 내 선별된 주식 멘토들이 모여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컨설팅 서비스다. 멘토스는 과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자와 준우승자들을 배출했다.
소속이 주는 후광 만큼이나 그 개인의 이력도 화려하다. LG와 GS 등 굴지 기업의 마케팅 부서에 있다가 자본시장의 역동성에 이끌려 주식시장에 입문했다. 2008년 하나증권 여의도금융센터에 입사해 5년간 지점생활을 한 김 부장은 2013년부터 본사로 들어와 멘토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김 부장은 이달과 다음 달 국내 증시가 쉬어가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그동안의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부담감이 있는 데다 2차전지를 잇는 주도 업종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극심한 조정보다는 최근 장세처럼 개별 종목 위주로 테마성 재료들에 따라 빠른 순환매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업종을 살펴보면 오는 10월 중순 이후로 반도체와 2차전지가 다시 시장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는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에 따른 것이고 2차전지는 조정 후 2차 상승파동을 준비하고 있단 판단에서다. 김 부장은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캐시 D램 기술과 관련한 종목이 지속적인 상승을 보일 전망"이라며 "2차전지는 에코프로 같은 대형주보다 오히려 실적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에 주가 매력도가 있어서 이들 중심으로 공격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시장 안팎에선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연내 종료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때문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다시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짚었다. 수년간 소외받았던 만큼 큰 파동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부장은 이 분야에서도 암 치료와 관련한 신약 파이프라인 바이오주 중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단기매매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김 부장은 "절대수익을 위해 단기매매 중심으로 50% 비중을 가져가고 30%는 스윙, 20%는 중장기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한경닷컴 독자들을 위한 주식 투자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식투자의 성패여부는 진지함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진지함과 치열함 속에 핀 작은 성과는 평생 투자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끝까지 진지함과 진정성으로 무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에서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전일 시작한 '2023 제30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12월 22일까지 16주간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3년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에 나선 김준연 하나증권 프라임케어실 부장(사진)의 각오는 비장했다. 김 부장은 대회 경험자다. 앞선 2019년 상반기 대회에 2인 한 팀으로 나섰다가 최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홀로 출전하지만 비장함 만큼은 여느 팀 못지 않다. 김 부장은 "당연히 이번 목표는 1위"라며 "반드시 좋은 수익률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김 부장은 이젠 한 줄의 번듯한 수식어로 굳어진 하나증권 '멘토스클럽' 소속이다. 멘토스클럽은 말 그대로 하나증권 내 선별된 주식 멘토들이 모여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컨설팅 서비스다. 멘토스는 과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자와 준우승자들을 배출했다.
소속이 주는 후광 만큼이나 그 개인의 이력도 화려하다. LG와 GS 등 굴지 기업의 마케팅 부서에 있다가 자본시장의 역동성에 이끌려 주식시장에 입문했다. 2008년 하나증권 여의도금융센터에 입사해 5년간 지점생활을 한 김 부장은 2013년부터 본사로 들어와 멘토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김 부장은 이달과 다음 달 국내 증시가 쉬어가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그동안의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부담감이 있는 데다 2차전지를 잇는 주도 업종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극심한 조정보다는 최근 장세처럼 개별 종목 위주로 테마성 재료들에 따라 빠른 순환매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업종을 살펴보면 오는 10월 중순 이후로 반도체와 2차전지가 다시 시장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는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에 따른 것이고 2차전지는 조정 후 2차 상승파동을 준비하고 있단 판단에서다. 김 부장은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캐시 D램 기술과 관련한 종목이 지속적인 상승을 보일 전망"이라며 "2차전지는 에코프로 같은 대형주보다 오히려 실적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에 주가 매력도가 있어서 이들 중심으로 공격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시장 안팎에선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연내 종료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때문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다시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짚었다. 수년간 소외받았던 만큼 큰 파동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부장은 이 분야에서도 암 치료와 관련한 신약 파이프라인 바이오주 중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단기매매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김 부장은 "절대수익을 위해 단기매매 중심으로 50% 비중을 가져가고 30%는 스윙, 20%는 중장기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한경닷컴 독자들을 위한 주식 투자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식투자의 성패여부는 진지함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진지함과 치열함 속에 핀 작은 성과는 평생 투자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끝까지 진지함과 진정성으로 무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에서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전일 시작한 '2023 제30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12월 22일까지 16주간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