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로봇 관련주 주가 상승에 목표가 ↑"-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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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11일 "올해 증시 전반적으로 로봇주의 주가 상승세가 뚜렷했다"며 "에스피지는 초소형 정밀(SH)·SR(정밀)·유성감속기 모두 양산 가능한 국내 넘버원 로봇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피지는 올 2분기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산업의 투자 경기 위축이 이어지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 상반기까지 성장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
어려운 업황에도 정밀감속기를 비롯해 클린룸용 FFU, EFU 관련 제품군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의 개발과 해외 시장 투자를 확대해 지난 분기까지 6~7%대까지 기록했던 분기 영업이익률은 4%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에스피지는 국내 유일의 유성·SH·SR 정밀감속기 모두 양산 가능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산업통상자원부)으로 지정됐다.
최 연구원은 "유성감속기는 SH·SR감속기 시장만큼이나 국산화 대체에 대한 수요가 높고 로봇,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적인 넓은 적용도 매력적"이라며 "또한 웨어러블 엑츄에이터 개발 등 로봇 산업의 적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