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이 엠아이텍의 체외충격파쇄석기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휴온스메디텍은 영업 관련 자산, 부채, 각종 계약상 지위, 영업권 기타 권리, 의무 등을 포함한 엠아이텍의 쇄석기사업부문 전체를 인수한다. 계약의 양도가액은 35억원 규모다.

휴온스메디텍은 체외충격파 쇄석기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제품 도입을 통해 비뇨기 질환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사업 인수를 통해 기존의 주력 의료기기 제품군을 늘릴 예정이다. 기존 휴온스메디텍의 제품인 ‘URO-시리즈’에 더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인증(CE)을 받은 엠아이텍의 ‘ASDAL M1’ 등으로 해외 쇄석기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양사의 체외충격파 쇄석기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발생하는 충격파를 체내에 전달해 요로, 신장 등의 결석을 파쇄하는 의료기기다.

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엠아이텍 인수를 통해 체외충격파 쇄석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외산 장비 대비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고객 만족도를 높여 비뇨기 영역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