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와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17’의 북미 및 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스텔라라는 건선, 건선성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적응증을 보유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SB17의 임상 3상은 지난해 12월 마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내 학술대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월에는 미국피부과학회(AAD)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SB17의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로써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 연구를 통한 약동학(PK)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의 동등성을 확인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쌓아 온 역량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SB17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2’,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면역학 분야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4800만 개 이상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약 40개 국가에 공급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