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론텍, 세계견주관절학회서 ‘리젠씰’ 치료 효과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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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회전근개 파열 후 수술 환자 55명 대상
회전근개 파열 후 수술 환자 55명 대상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자회사 셀론텍이 세계 견주관절학회(ICSES)에서 회전근개(어깨 힘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리젠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ICSES는 3년마다 개최되는 어깨 및 팔꿈치 관절 분야 전문 학술대회다. 올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리젠씰은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이식해 결손 또는 손상된 인대, 건(힘줄) 등 연부조직을 보충하는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다.
셀론텍은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내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강화 사업’ 국책과제 참여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후 국내에서 판매 중인 리젠씰의 치료효과를 확증하는 공동임상 연구를 수행했다.
임상은 송현석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김형석 교수가 수행했다. 회전근개 파열로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을 위해 매트릭스형 리젠씰과 기존 봉합술을 함께 적용한 시험군 29명과 봉합술만 시행한 대조군 26명을 무작위로 배정했다. 통증평가척도(VAS) 어깨기능평가점수(ASES) 관절가동범위(ROM)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시험군에서 재파열률이 10.3%에 그쳤다. 대조군에서는 34.6%로 약 3배 정도 재파열률이 높게 나타났다. 리젠씰 관련 부작용은 없었다.
송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리젠씰을 병용했을 때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높은 힘줄 치유율과 낮은 재파열률을 보였다”며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리젠씰이 파열된 회전근개 재건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대안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관절에 발생하는 만성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파열 범위가 크거나 고령으로 힘줄 재생능력이 우려되는 등 봉합술 실패 및 재파열 가능성이 높은 경우, 조직 결합력 및 재생력이 뛰어난 리젠씰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셀론텍은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도 이번 리젠씰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인체조직 재생치료용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 초에 중국 사환제약의 자회사 베이징 메이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와 콜라겐 필러 ‘테라필’에 대한 독점판매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ICSES는 3년마다 개최되는 어깨 및 팔꿈치 관절 분야 전문 학술대회다. 올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리젠씰은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이식해 결손 또는 손상된 인대, 건(힘줄) 등 연부조직을 보충하는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다.
셀론텍은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내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강화 사업’ 국책과제 참여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후 국내에서 판매 중인 리젠씰의 치료효과를 확증하는 공동임상 연구를 수행했다.
임상은 송현석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김형석 교수가 수행했다. 회전근개 파열로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을 위해 매트릭스형 리젠씰과 기존 봉합술을 함께 적용한 시험군 29명과 봉합술만 시행한 대조군 26명을 무작위로 배정했다. 통증평가척도(VAS) 어깨기능평가점수(ASES) 관절가동범위(ROM)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시험군에서 재파열률이 10.3%에 그쳤다. 대조군에서는 34.6%로 약 3배 정도 재파열률이 높게 나타났다. 리젠씰 관련 부작용은 없었다.
송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리젠씰을 병용했을 때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높은 힘줄 치유율과 낮은 재파열률을 보였다”며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리젠씰이 파열된 회전근개 재건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대안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관절에 발생하는 만성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파열 범위가 크거나 고령으로 힘줄 재생능력이 우려되는 등 봉합술 실패 및 재파열 가능성이 높은 경우, 조직 결합력 및 재생력이 뛰어난 리젠씰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셀론텍은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도 이번 리젠씰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인체조직 재생치료용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 초에 중국 사환제약의 자회사 베이징 메이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와 콜라겐 필러 ‘테라필’에 대한 독점판매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