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나선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7~10일 치러진 제39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사진)에서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벌였다. 우선 중계 카메라에 가장 많이 잡히는 티박스에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광고판을 배치했다. 선수와 동행하는 캐디들의 의상에도 ‘월드 엑스포 2030 부산, 코리아(World EXPO 2030 BUSAN, KOREA)’를 새겨 넣었다.

1981년 ‘동해 오픈’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국내 스폰서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2019년부터는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성장했다. 올해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부터 미국 독일 등 38개국에 생중계됐다. 이 덕분에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에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광고 캠페인을 벌였다. 공항과 KTX 등 교통시설부터 SNS와 옥외 광고까지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했다. 특히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 기간에 맞춰 실사단이 지나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홍보 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신한은행은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한 이즈 레디(SHINHAN IS READY)’ 환전 이벤트와 함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메시지인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가 새겨진 여행 가방 네임택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