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화장품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3분기는 중국 설화수 재고 조정과 이니스프리 마케팅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설화수 매출 신장과 면세 채널 회복, 중국외 지역 고성장 등 긍정적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375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5세대 설화수 재고 조정과 중국 마케팅비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국내 화장품의 경우 매출 438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역직구 물량 조정으로 전체 이커머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의 경우 매출 383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설화수 매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재고 조정 및 이니스프리 리뉴얼 마케팅 비용 탓에 102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현 시점은 4분기 중국 설화수 수익성 개선과 면세 채널 회복에 무게를 둘 때"라며 "따이공 매출이 부재한 가운데 10월 본격적인 면세 매출 회복 시 관련 노출도가 유의미한 주가 팩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