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회담 지원 인력 탄 듯…러 출발 김정은 동선 파악 안 돼
北·러 정상회담 앞두고 김정은 전용기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년여만의 대면을 위해 러시아로 출발한 상황에서 북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 1대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1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항공기 항로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JS621편이 이날 오전 6시 57분께(북한시간 기준)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이륙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전용기처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AN-148 기종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북한은 등록 기호가 P-671, P-672인 AN-148 항공기 2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비행이 포착된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주로 이용했던 항공기(P-671)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해당 항공기에 이번 북러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북측 인력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전용 열차를 타고 북한에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